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휴가 중 여러 책과 보고서들을 읽었는데 그 중 특히 마음으로 공감하는 책”이라면서 지난주 휴가기간 자신이 읽었던 책 한 권을 소개했다.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미국인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한국명 이만열)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가 저자이다.
박 대통령은 책의 내용에 대해 “우리 대한민국은 1등 국가가 될 수 있는 저력을 가진 나라이며 우리 국민의 저력은 이미 세계 시장에서 K팝을 비롯한 한류와 인터넷,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등을 선도적으로 시작하면서 인정을 받아왔지만, 그것들을 무한한 연속성과 창조성, 우리의 정체성으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광복 70주년을 맞은 지금 우리는 스스로에 대해 저평가하곤 하지만 대한민국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큰 나라 중 하나”라면서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국제사회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면서 경제뿐 아니라 문화를 선도하는 일등 국가로 도약할 수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코리아 디카운트와 정체성 위기 현상을 극복하고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전통문화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과 정체성을 먼저 확립·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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