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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So Hot!] 美 8명중 1명 "식량지원 받은 경험있다"
입력2010-02-03 17:49:27
수정
2010.02.03 17:49:27
지난해 미국인 3,700여만 명이 굶주림으로 인해 비상 식량지원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수치는 지난 2005년에 비해 46%나 증가한 것으로 미국인 8명 중 1명꼴에 해당한다. 특히 어린이들의 경우 5명 중 1명 꼴로 모두 1,400여만 명이 무료급식소 등에서 음식을 지원받았다.
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2일 미 전역에서 활동 중인 203개 푸드뱅크의 네트워크로 미국 내 최대 기아 구제단체인 '피딩 아메리카(Feeding America)'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푸드 뱅크를 찾은 사람들을 인종별로 보면 비(非)히스패닉계 백인들이 40%로 가장 많았고, 비히스패닉계 흑인 33%, 히스패닉 20% 그리고 기타 8%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월수입은 연방정부가 2인 가정을 중심으로 빈곤선으로 설정한 1,214달러보다 적은 940달러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일 의회에 제출한 2011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학교급식 지원을 위해 매년 10억 달러를 배정, 2015년까지 어린이들의 굶주림을 완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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