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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등 개발 호재 지역 지난달 땅값 많이 올랐다

전반적인 부동산경기 침체 속에서도 개발 호재지역 땅값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11월 전국 땅값은 전월 대비 0.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10월 상승률과 같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이 각각 0.04%, 0.05% 오르는데 그쳐 안정세를 유지했으며, 경기는 전국평균을 웃도는 0.13%의 상승률을 보였다. 땅값 상승률은 보금자리지구 등 개발호재 지역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대규모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의 여파로 하남시가 0.54%로 전국 시ㆍ군ㆍ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이 0.34%로 그 뒤를 이어 눈길을 끌었다. 또 대구 동구와 강원 강릉시도 개발사업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효과로 각각 0.27%, 0.31%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인천 남구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땅값이 0.01%의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거래된 토지는 총 20만9,043필지 2억2억66만2,000㎡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는 0.4%, 면적은 8.4%가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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