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홍상표)이 매주 주말 서울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에서 열리는 ‘2013년 대중음악 공연 프로젝트’의 10월 공연 일정을 발표했다. 10월에는 모던록, 재즈, 라틴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
먼저 오는 5일, ‘슈퍼스타K’ 시즌 1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전 국민에게 깊은 감동을 남겼던 조문근이 결성한 ‘조문근 밴드’가 무대에 선다. 조문근은 버스킹 공연의 대표 뮤지션답게 획일화된 공연을 탈피해 거리 문화의 자유로움이 느껴질 수 있도록 가까이에서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11일과 12일은 다양한 장르를 만나 볼 수 있는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11일은 ‘나는 가수다’의 세션출신 보컬리스트 ‘휴머니즘’과 탑밴드2에서 이름을 알린 ‘밴이지’, 국악과 록을 접목시킨 ‘아라리록’의 창시자 ‘고구려밴드’가 무대에 오른다. 12일에는 오페라에 드라마적인 요소를 접목한 ‘오페라마’로 알려진 클래식 계의 젊은 이단아 ‘바리톤 정경’과 지난 8월 EP앨범을 발매한 ‘레이디스’가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13일에는 인디 밴드계의 숨어있는 고수들을 만나볼 수 있다. ‘호소(HoSo)’, ‘빨간의자’, ‘5D Sound’의 세 팀이 모여 현대 젊은이들을 위한 라이브무대를 선사한다.
18일은 한국의 ‘조니 미첼’ 김형미가 ‘Neo Traditional Jazz Trio’, 기타리스트 박윤우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재즈 스탠다드, 라틴재즈,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관객들의 감성을 울릴 예정이다.
한국에서 보기 드문 라틴 음악도 감상 할 수 있다. 19일에는 한국에서 드물게 라틴 음악의 장르인 브라질리안(Brazilian)과 아프로 큐반(Afro-Cuban) 음악을 동시에 연주하는 혼성 9인조 밴드 ‘로스 아미고스’가 한국 스타일의 라틴 음악을 선보인다.
또, 20일은 재즈 기타리스트 하타슈지가 27일에는 한국인 최초의 클래식 색소폰 연주자 이성환이 예술교육의 미래, 예술가로 살아가는 방향 등 예술교육의 지향점을 찾아보는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5일에는 4인조 밴드 ‘팝레코드하우스’와 ‘루루루’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팝레코드하우스’는 모던락과 브릿팝을 기반으로 한 음악을 선보이는 실력파 밴드다. ‘루루루’는 친숙한 멜로디와 개성있는 보컬로 상큼하고 서정적인 색깔을 가지고 있다.
26일은 ‘Prince Show Vol.1 [Rex.D Special]’라는 이름으로 렉스디의 무대가 열린다. 제이켠과 함께한 쇼미더머니의 ‘Bad Boy’ 무대로 본인의 역량을 보여준 렉스디(Rex.D)는 이 자리에서 본인의 신곡을 최초로 선보이고 제이켠, 오수민과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도 함께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대중음악 공연 프로젝트’는 대중음악 공연의 활성화를 위해 공연장 무료대관, 공연시설 및 운영인력, 홍보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오는 11월까지 계속 진행된다. (사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이지윤 기자zhir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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