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지원규모는 앞서 세계은행이 아프간 민생 지원에 연간 33억∼39억달러가 필요할 것이라고 추산한 금액을 충족시킨다.
이번 회의는 오는 2014년으로 예정된 국제안보지원군(ISAF) 철수 이후 아프간의 경제발전과 민생안정을 위한 지원책을 논의하려 마련된 자리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 등이 참석한다.
한편 7일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예고 없이 아프간 수도 카불을 방문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아프간에 '비(非)나토 동맹국(non-NATO ally)' 지위를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비나토 동맹국은 미 군사장비를 신속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되는 등 미국과 긴밀한 국방협력을 이루게 된다.
미국은 지금까지 호주ㆍ이집트ㆍ이스라엘ㆍ일본 등 14개국을 비나토 동맹국으로 공식 지정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지난 2004년 아프간 인접국인 파키스탄에 이 같은 지위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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