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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항의 인도 파업, 한국업체에 불똥

인도 전역에서 지난 20일 시작된 물가상승 항의 파업에 폭도들이 가담하면서 인도 북부에 자리한 한국업체 공장들에 불똥이 튀었다.

21일 인도 주재 한국대사관과 현지언론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 지역에서 전날 오전 폭도들이 공장 수백 곳을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업체의 공장 건물과 자동차, 오토바이 등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의 삼성전자 15개 한국기업 공장들은 즉각 경계태세에 돌입,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국업체 공장들은 21일 대부분 문을 닫았다.

현지언론은 공장을 공격한 이들이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이 아니라는 노조 관계자의 말을 전하면서 경찰이 공격에 가담한 괴한 65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노이다에서 전날 발생한 경제적 피해만 100억루피(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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