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재개발 사업이 지지부진한 16곳의 정비구역을 오는 11월까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구 지정을 해제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지구 지정 해제를 추진하는 곳은 전면 철거방식이 불필요하거나 정상적으로 추진을 기대하기 어려운 구역, 정비사업 초기에 장기간 정체돼 있어 추진위원회 조차 구성하지 못한 3개 구역과 추진위원회는 구성됐으나 장기간 정비계획 수립 및 조합설립인가를 못 받고 있는 13개 구역 등이다.
인천지역에는 지난 2010년까지 212개소의 정비구역이 지정됐다. 지금까지 81개소를 해제하고 괭이부리마을 등 7개소를 신규 지정해 6월 현재 138개소로 줄어들었으나 좀처럼 활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재개발 임대주택 비율을 0%까지 완화하고, 재개발 뉴 스테이(New Stay)를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등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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