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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표 골프코스' 설계비만 178억

우즈, 中 베이징 골프장과 계약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중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한다.

우즈를 후원하는 스포츠용품 업체 나이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우즈의 일정을 공개했다. 24일 중국 상하이에 도착해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26일에는 일본 도쿄로 향할 예정이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이날 "우즈가 중국 베이징에 있는 골프 코스를 설계하기로 했다"며 "이는 우즈가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 골프 코스 설계를 하게 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우즈가 이 코스의 재설계를 맡으면서 1,650만달러(약 178억원)를 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베이징 근교의 27홀 골프장인 베이징 톈안 홀리데이 골프클럽을 점검할 예정이다.



우즈는 지난 2006년부터 골프코스 설계에 나섰으며 그가 설계한 첫 코스인 멕시코 엘 카도날 골프장이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다. 미국 내 첫 코스인 휴스턴 외곽의 블루잭 내셔널은 올가을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이달 초 2개월간의 허리 부상 공백을 깨고 마스터스에서 공동 17위를 기록한 우즈가 6월 첫 주 열리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나올 예정이라고 골프닷컴 등 미국 매체들이 전했다. 우즈가 마스터스 때 메모리얼 토너먼트 주최자인 잭 니클라우스에게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이보다 앞서 5월7일 개막하는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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