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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등 4개 은행, 스트레스테스트 불합격

美 FRB, 19개 대형은행 조사 결과 발표…15곳은 통과

미국 씨티그룹을 포함해 메트라이프, 얼라이 파이낸셜, 선트러스트 등 4개 대형 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실시한 스트레스 테스트(자산 건전성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FRB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금융시스템 스트레스 테스트’의 준말로 경기침체 등 외부 충격에 대한 금융회사들의 위기관리 능력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FRB는 이날 미국 대형은행 19곳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씨티그룹 등 4개 은행이 유럽 경제위기와 같은 경기 침체가 미국에 닥쳤을 경우 핵심 자기 자본비율 5%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FRB는 “나머지 15개 은행은 4개 은행보다도 더 나은 자본 비율을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씨티그룹 등은 향후 향후 추가 자본확충 권고 등을 받을 상황에 처하게 됐다.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한 은행은 뱅크오브뉴욕(BNY)멜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이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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