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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동포 리디아 고 US여자아마골프 우승

뉴질랜드동포 리디아 고(15ㆍ한국명 고보경)가 아마추어골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리디아 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더 컨트리클럽(파72ㆍ6,512야드)에서 끝난 36홀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제이 마리 그린(미국)을 맞아 한 홀을 남기고 세 홀 차로 승리를 거뒀다. 여자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인 리디아 고는 15세 3개월 18일의 나이로 우승해 이 대회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우승자로 기록됐다. 최연소 기록 보유자는 2006년 우승자인 킴벌리 김(14세 11개월 21일). 한국(계) 선수의 우승은 8번째이며 2009년부터는 4년 연속으로 한국(계) 선수가 트로피를 지키고 있다.

지난 1월 호주 프로대회에서 우승해 프로골프 사상 최연소 우승자로 등극한 데 이어 처음으로 미국 대회에서 우승하며 주가를 높이고 있는 리디아 고는 “프로 전향은 우선순위가 아니다. 대학에도 가고 싶고 아마추어로서 배워야 할 것이 아직 많다”고 말했다. 한편 김효주(17ㆍ대원외고)는 이달 10일 중국계 니콜 장(캐나다)에게 한 홀 차로 져 16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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