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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014]골 세레머니 때문에... 불운의 물리치료사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물리치료사인 개리 르윈이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와의 D조 조별리그 경기 도중 발목 골절로 들것에 실려가고 있다. /사진=SBS영상캡처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팀 스태프가 과도한 골 세레머니를 하다 발목골절로 모처럼의 월드컵을 망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 물리치료를 맡고 있는 개리 르윈(50)은 15일(한국시간) 2014 월드컵 D조 예선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벤치에 있던 르윈은 잉글랜드가 0-1로 뒤지던 전반 37분 웨인 루니의 측면 패스를 받은 대니얼 스터리지가 논스톱 슛으로 동점골을 넣자 너무 흥분해 펄쩍 펄쩍 뛰었다. 하지만 착지하면서 물병을 밟았고 그로 인해 발목이 어긋났다. 결국 그는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실려가 치료를 받아야 했다.

잉글랜드의 로이 호지슨 감독은 “매우 고통스러웠을 것”이라며 “의사가 그의 발목을 고쳐주었지만 그에게 월드컵은 이제 끝났다”고 말했다.



‘죽음의 조’로 꼽히는 D조에 속한 잉글랜드는 이날 이탈리아에 1-2로 패하며 예선 통과에 먹구름이 끼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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