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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SK그룹은 18일 월례 사장단 모임인 '수펙스 추구협의회'를 열고 태풍 '나리'로 피해를 입은 제주도와 전남 일부 지역의 피해 복구를 위해 총력 지원하기로 긴급 결의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생활을 되찾기 위해서는 그룹이 작은 노력이나마 보태야 할 때"라며 "빠른 복구를 지원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이재민에게 가장 필요한 물품 제공과 자원봉사ㆍ이동급식 등 총체적인 지원을 피해 지역에 즉시 제공하기로 결의했다. 이를 위해 미리 준비해놓은 긴급 구호 세트를 제주도에 300개, 전남 지역에 700개 등 총 1,000여개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계열사별로는 SK텔레콤에서 임대폰 300여대를, SK네트웍스에서는 의류 2,000여벌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원봉사단은 19일부터 피해지역에 급파해 주민 복구를 지원하게 되며 급식 차량도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무료 급식 봉사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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