뢰슬러 장관은 이날 독일 일요판 신문인 빌트 암 존탁에 "그리스의 개혁 실행이 흔들리고 있다"면서 "세금 징수 기관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고, 공공 자산의 민영화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뢰슬러 장관은 이어 "그리스가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더 이상 돈은 없다. 그리스는 디폴트(채무불이행)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리스가 약속을 철저히 이행하지 않으면 추가 지원은 없다고 못을 박은 셈이다.
그는 지난 주말에도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두렵지 않다"라고 말해 독일 정치권 일각으로부터 "부적절한 언급"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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