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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아우디 'A3'… 중형, 쉐보레 '말리부'… 대형,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 美 IIHS 선정 '가장 안전한 車'

준중형선 혼다 '시빅' 도요타 '프리우스'… '안전의 대명사' 볼보도 3개 모델 포함

자료:IIHS, 2014년 기준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쉐보레 말리부

아우디 A3


얼마 전 현대자동차의 신형 '제네시스'가 승용차 중에서 세계 최초로 '안전성 만점'을 받았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신뢰할 만한 기준을 제시하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평가 결과였다. IIHS가 꼽은 올해의 가장 안전한 차, '2014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ㆍTSP+)'의 영예를 얻은 차 중에서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차들을 모아봤다.

우선 소형차 중에선 '아우디 A3'가 눈에 띈다. 전세계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심사하는 '2014 월드 카 어워즈(2014 World Car Awards)'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도 이 같은 안전성을 인정받은 덕이다. 3,750만~4,090만원이란 가격에 아우디의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갖췄다는 점도 A3가 주목받는 요인이다.

TSP+로 꼽힌 준중형차는 혼다 '시빅'(2,790만원)과 도요타 '프리우스'(3,130만~4,120만원)다.

이 중 혼다는 지난해에 중형 세단 '어코드'(3,250만~4,190만원)와 미니밴인 '오딧세이'(5,190만원)가 TSP+를 받은 데 이어 국내 미출시 차종인 '어코드 쿠페'와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큐라의 'RLX'ㆍ'MDX' 등도 이름을 올렸다. 도요타의 프리우스는ℓ터당 21㎞에 달하는 고연비에 안전성까지 갖춘 '팔방미인'이라고 할 만하다.

중형차 중에선 GM의 '쉐보레 말리부'(2,429만~3,124만원), 포드 '퓨전'(3,695만~3,995만원), 인피니티 'Q50'(4,350만~4,890만원), 링컨 'MKZ'(4,700만원) 등이 선정됐다. 쉐보레 말리부는 지붕 위에 총 무게 16톤의 컨테이너 4개를 얹어도 끄덕 없는 지붕 강성 시험 영상을 지난해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중형 SUV 중에선 메르세데스-벤츠의 'M 클래스'(7,990만~9,330만원)가 .

볼보는 '안전한 자동차' 중에선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다. 역시 TSP+에 세 모델이 선정됐다. 중형 세단인 'S60'(4,180만~5,410만원)과 대형 세단인 'S80'(5,400만~8,080만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C60'(5,630만~7,230만원) 등이다. 특히 XC60은 개발한 지 10년이 넘은 플랫폼을 적용했는데도 TSP+로 꼽혔다. 10년 전부터 이미 앞선 기술력이 도입됐다는 이야기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실제 주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충돌 상황에 다각도로 대비하기 위해 이미 1980년대부터 다양한 충돌 테스트를 자체 실시해 온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대형 세단 부문에서 올해 TSP+의 자격을 얻은 차는 S80과 아큐라 RLX(국내 미출시) 외에 현대차의 신형 제네시스(4,660만~7,210만원)뿐이다. 특히 신형 제네시스는 승용차 세계 최초로 29개 부문에서 모두 만점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애초부터 어떤 위급한 상황에서도 운전자를 보호해준다는 콘셉트로 개발됐다"며 "초고장력 강판을 51.5%까지 적용하고,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을 현대차 최초로 적용하는 등 다양한 안전 기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럽의 자동차 업체들은 미국의 IIHS보다는 현지의 '유로 신차평가프로그램(NCAP)'을 기준으로 삼는다. 지난 2010년 이후 유로 NCAP의 별 다섯 개(만점)을 받은 차 중 국내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차는 메르세데스-벤츠의 'AㆍBㆍCㆍEㆍM클래스', 'CLA클래스', BMW의 '1ㆍ3ㆍ5시리즈', 'X1'ㆍ'X3', 폭스바겐의 '골프', '제타', '파사트', '비틀', 아우디의 'A3'ㆍ'A6' 등이 있다. 현대차의 'i30'ㆍ'i40'ㆍ'싼타페'ㆍ'벨로스터'와 기아차의 '카렌스'ㆍ'스포티지' 등도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

▲IIHS와 TSP+

IIHS는 지난 1959년 미국 보험사 3곳이 공동으로 설립한 비영리 단체다. 고속도로에서의 교통 안전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로 설립됐지만 1970년대부터는 독립적인 조사기관으로 탈바꿈했다. 현재는 미국 내 80여 개 보험사가 회원사로 가입돼 이들의 후원으로 운영되며, 수시로 각종 차량의 안전성을 평가한다.

IIHS의 전면ㆍ측면 충돌 평가와 지붕 강성 평가, 머리 지지대와 좌석 안전도 평가에서 '우수(Good)'를, 스몰 오버랩(운전석 앞쪽 25%만 충돌) 평가에서 '우수' 또는 '양호(Acceptable)'을 받으면 'TSP'로 선정된다. 더 나아가 TSP의 기준에 부합하면서 충돌 회피장치까지 적용돼 있으면 TSP+의 자격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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