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문가 "하반기가 내집마련 적기"
입력2005-06-08 17:55:46
수정
2005.06.08 17:55:46
■ 부동산정책 신뢰도 '바닥'<br>일반인과 달리 "수도권 남부가 강남보다 투자가치"
이번 설문에서는 부동산 전문가로 분류되는 부동산연구소, 시중은행 프라이빗뱅킹(PB), 부동산정보업체 종사자 13명도 참가했다. 이들은 적당한 내 집 마련 시기를 묻는 질문에 ‘올 하반기’(53.8%)가 가장 적절하다고 답변했다.
전체 응답자의 경우 내 집 마련 시기를 놓고 ▦오는 2007년 이후(35.0%) ▦올 하반기(32.5%) ▦내년 하반기(17.1%) ▦내년 상반기(15.4%) 등의 분포를 보여 올 하반기와 내후년을 저울질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중은행 PB팀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단기적으로는 시장을 잡을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집값이 상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판교를 제외했을 때 가장 투자가치가 높은 곳에 대해서도 전문가와 일반인들의 견해는 엇갈렸다. 일반 회사원들은 ‘서울 강남’(32.5%)을 가장 투자가치가 높은 곳으로 본 반면 전문가들은 ‘용인 등 수도권 남부’(53.8%)의 투자가치가 ‘강남’(23.1%)보다 높다고 봤다.
부동산정보업체 관계자는 “11월 판교 분양이 이뤄질 때까지 분당ㆍ용인 지역의 높은 투자가치는 계속 유지될 전망”이라며 “강남이라도 소형의 투자가치는 떨어지는 반면 중대형 아파트의 투자가치는 높아지는 등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주택시장 경기가 ‘국지적 과열현상’(76.9%)에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2002년에 이어 다음 주택시장 경기의 최고점은 ‘2008~2009년’(46.2%)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가장 많았고 참여정부 임기가 막바지에 이르는 ‘2006~2007년’(38.5%)이라는 답변도 적지않았다.
연구소 관계자는 “국지적으로 가격이 오르는 현상은 계속 될 것”이라며 “하지만 경기회복 시점이 내년 이후가 될 수밖에 없어 주택가격도 그때 가서야 본격 회복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유망한 투자상품으로 ‘토지’(69.2%)와 ‘아파트 등 주택’(30.8%)을 꼽았으며 상가ㆍ오피스텔 등 수익형 상품을 추천하는 사람은 없었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