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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도시' 대구, 축제로 더 달아 오른다

치맥 페스티벌·생활예술제 등 따로따로 열리던 여름주제 축제

한데 모아 이번주에 집중 개최

관광객 유치 등 시너지 효과 기대


'폭염 도시' 대구가 이번 주 축제로 더욱 달아 오른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여름을 주제로 개별적으로 열리던 축제를 한데 모아 집중적으로 개최한다.

따로 따로 열리던 축제를 특정 기간에 집중하면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되는 등 시너지를 기대해서다. 5개 여름 축제를 모은 '2015 대구 핫 페스티벌'은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일정으로 달서구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 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열리고 있다. 한 여름 밤에 치킨·맥주와 음악·연극공연 등을 한번에 즐기며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구체적으로 대구의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한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이번 핫 페스티벌의 핵심이 될 치맥페스티벌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20곳 등이 참여해 다양한 종류의 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치맥 닭싸움대회, 치킨 신메뉴·수제맥주 경연대회, 2015세계여자비치발리볼 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중화권 관광객을 겨냥한 한류드라마 사진전 등도 준비된다.



이 외에도 생활예술제(24∼26일), 국제호러연극제(17∼26일), 대구관악축제(20∼21일) 등도 이 기간 집중 개최된다.

생활예술제는 아마추어 생활예술 동호인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공연·전시·체험 행사로 꾸며지고, 국제호러연극제에서는 국내외 참가작 10편을 관람할 수 있어 한여름 밤 무더위를 날려버릴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관악축제'는 웅장하고 힘찬 관악을 통해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앞서 올해 처음으로 열린 포크페스티벌(17∼19일)에서는 '포크로 하나되다', '김광석과 하나되다', '포크로 추억하다' 등을 주제로 한국 포크 음악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가수들이 출연,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시는 핫 페스티벌 기간 국내·외 관람객 100만명 가량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태옥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개별 여름 축제의 관심도와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개최시기를 집중했다"며 "축제 기간에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자세한 축제일정과 프로그램은 대구시 홈페이지(www.daegu.go.kr)와 축제공식 홈페이지(www.dh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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