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민대회장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이 같은 협력 기조를 계속 이어나가면서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켜나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세부 사항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서명·발효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나갔으면 한다"며 "한중 FTA가 2년여 만의 협상 끝에 드디어 핵심 사안에 합의되고 오늘 정상회담을 계기로 실질적으로 타결됐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 주석은 "양국은 가깝게 자리 잡고 있는 좋은 이웃이자 동반자"라며 "양측은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해 양국 각 분야의 교류 및 협력에 지속적이고 깊이 있는 발전을 추진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시 주석은 아울러 "저는 한국 방문 기간 대통령님과 만났을 때 연내 FTA 협상 완성에 관해 합의를 했고 이익이 전반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전면적이며 높은 수준의 FTA 체결에 관해서도 합의했다"며 "양측의 공동 노력으로 협상이 중대한 진전을 거두는 소식을 기쁘게 접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또 " '자오칭라오겅친(交情老更親)', 즉 우정을 오래 나눌수록 더욱 친밀해진다는 말처럼 시 주석과의 만남이 거듭될수록 친밀감이 커지고 한중 관계의 깊이도 더해가는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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