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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출범 후 공식 결산자료를 통해 LH가 이자를 부담하는 금융부채가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상반기 결산일 현재 LH 금융부채는 회사채 65조9,000억원, 국민주택기금 34조8,000억원 등 100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조원 감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LH는 지난 2009년 통합 이후 작년 까지 연평균 약 7조원 이상의 금융부채가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LH가 단기간에 이처럼 놀라운 부채감축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전사적인 재고자산 총력 판매와 방만경영개선을 통한 내부혁신에 성공한 것 때문이라는 게 공사측 설명이다. LH는 상반기에만 토지 8조6,000억원, 주택 2조3,000억원 등 총 10조9,000억원을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이밖에도 LH는 부채증가 없는 새로운 구조의 유동화증권 발행, 리츠, 대행개발 등 민간자본의 적극적인 유치를 통해 자체자금 부담을 완화한 점도 금융부채 축소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SEN TV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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