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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 주상복합빌딩에 불…30여명 한때 고립

9일 오후 2시27분께 강남구 역삼동의 18층 규모 주상복합건물 1층 외벽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나 15분 만에 진압됐다. 이날 화재로 별다른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연기가 심하게 발생하면서 세입자 30여명이 17층으로 대피했다가 한때 고립됐으나 모두 구조됐다. 이들 중 연기를 많이 들이마신 2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누전이나 담배꽁초 투기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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