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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원톱' vs 민주 '매머드'

총선 체제 '선거대책위' 어떻게 꾸미나…<br>與 "박근혜, 위원장 맡아 선거 총괄할 것"<br>野 "대권주자·외부인사 포함 지도부 구성"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한명숙(가운데) 민주통합당 대표가 19일 서울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선숙(왼쪽 두번째) 사무총장 등과 회의자료를 보며 논의를 하고 있다. /고영권기자

여야가 지도 체제를 선거대책위원회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4∙11 총선 선거전의 막이 본격적으로 올랐다.

새누리당은 19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총괄하게 된다고 밝혔다. 황영철 당 대변인은 이날 비대위 회의 후 브리핑에서 "박 위원장이 단독이든 공동이든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대위는 박 위원장 원톱 체제로 갈 가능성이 높지만 공동 위원장을 둘 경우 거물급 외부인사를 영입해 역할을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위 부위원장에는 '백의종군'을 선언한 김무성 의원과 안상수 의원이 거론되고 있지만 김 의원은 "연락 받은 바 없다"면서 "부산 등지에서 지원유세 역할만 하려고 한다"며 일단 한발 물러섰다. 새누리당 선대위 고문에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강재섭 전 대표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이와 함께 선대위원에는 김종인ㆍ이상돈 등 비대위원들과 20일 발표될 비례대표 후보자 중 일부가 포함될 예정이다. 선대위 대변인은 남녀 공동으로 꾸려질 가능성이 높다. 새누리당은 21일 선대위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당초 지난주 말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하려던 통합민주당은 일부 전략지역 공천이 완료되지 않아 선대위 출범이 미뤄지고 있다. 민주당은 세종시와 임종석 전 사무총장이 공천을 반납한 서울 성동을 후보로 각각 이해찬 전 총리와 한명숙 당 대표가 거론되면서 선대위 지도부 구성에 변수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 우상호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은 "17~18일쯤 선대위 체제로 전환하고 선거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손학규ㆍ문재인 등 대권주자와 외부인사들을 포함한 '매머드'급 선대위를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16일 선거 실무를 총괄할 당 사무총장에 박선숙 의원이 전격 기용되면서 선대위 구성 계획도 일부 수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진 당 대변인은 "선거대책위원장을 한 명으로 할지 공동으로 할지 결론이 나지 않았다"며 "20일 최고위원 간담회에서는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역별 선대위를 꾸려 대표적 정치인을 선대위 책임자로 임명하는 방안은 결정됐다. 민주당은 21일 총선 후보들에 공천장을 수여하며 선대위를 띄운 후 통합진보당과 협의해 야권연대 공동 선대위를 발족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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