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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세계 최대 연료전지발전소 건립
입력2011-04-07 16:20:35
수정
2011.04.07 16:20:35
윤종열 기자
경기도, 한수원 등과 협력<br>2013년까지 60㎿급 규모
경기도가 화성시 발안산업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인 60㎿급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을 추진한다.
연료전지 발전소는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를 만들어 내는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이다.
발전효율은 화력발전보다 10% 이상 높고 이용률(설치용량 대비 에너지 효율)도 태양광(15%)과 풍력(20%) 보다 월등히 높은 90%를 차지한다.
경기도는 7일 도청 상황실에서 한국수력원자력, 삼천리, 포스코타워, 화성시와 연료전지 발전소 설치를 위한 '경기도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삼천리, 포스코파워는 모두 3,2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2년 6월 15㎿급 발전소를 1단계로 준공하고 2013년까지 2단계로 45㎿급을 추가로 설치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약 13만5,000가구가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연간 46만4,000㎿의 친환경 에너지가 생산돼 연간 6만t의 온실가스(CO2)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수력원자력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할당제에 대응하고, 참여기업인 삼천리와 포스코파워는 연료전지 육성에 따른 기술개발과 수익증대, 960여개의 일자리 창출 등의 혜택을 볼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협약식에서 "연료전지 발전 사업은 앞으로 태양광과 풍력발전사업 등과 함께 우리의 일상생활을 녹색생활 패턴으로 변화시키는 미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경기도는 새로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발굴, 시행해 2030년 국가 신·재생에너지 보급 목표 12% 달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12월과 지난 2월 공공기관 유휴지를 활용한 태양광발전(25㎿)과 풍력발전(200㎿)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한국중부발전과 한국농어촌공사 등 5개 기관 및 업체와 체결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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