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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T시장 여전히 혹한기… 알리바바 1분기 순익 감소

중국 IT시장의 혹한기가 길어지고 있다. 신경보(新京報)는 7일 중국의 대표적 IT기업인 알리바바의 올해 1ㆍ4분 순이익이 15.7%나 감소했고, 세계최대 IT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중국시장에서 2차 감원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전날 발표한 실적보고를 통해 지난 1ㆍ4분기 매출액이 8억700위안(약 1,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고, 순이익은 2억5,340만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7%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의 마윈(馬云) 회장은 "지금은 경제환경이 겨울"이라고 말했고, 웨이저(韋哲) CEO는 "세계 각국의 중소기업들이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MS는 중국시장에서 올해 들어 두 번째의 감원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MS 중국본부는 내부서신을 통해 "전세계 MS 직원 가운데 3,600명을 감원할 계획이며, 중국지역도 이번 감원계획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량녠젠(梁念堅) MS 중국지역 CEO는 서신에서 "이번 중국지역의 감원은 전체 규모에 견줘 크지는 않지만, 이 같은 소식을 전하게 돼 대단히 유감"이라며 "감원 대상 직원들에 대한 1대 1 면담을 통해 조속히 의사소통을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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