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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7월 소비자기대지수 5개월래 최저치

미국 소비자기대지수가 고용상황에 대한 부정적 전망의 여파로 5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7월 소비자기대지수는 50.4를 기록, 전달의 54.3에 비해 급감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51.0)도 밑도는 수치다. 현재 상황지수가 26.1로 전달 26.8에서 하락한 가운데 특히 고용부문에서 소비자들의 기대가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컨퍼런스보드의 린 프랑코 소비자 리서치센터 책임자는 성명에서 “기업환경과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가 소비자 신뢰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고용사정이 나아지기 전까지는 소비자기대가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민간경제단체인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하는 이 지수는 매달 5,000 가구를 표본으로 조사해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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