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강호’ 신한은행이 대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2위 신한은행은 14일 오후 5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하나외환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신한은행은 최근 3연승을 달리는 동안 1위 우리은행이 부진하면서 꺼져가던 우승 희망을 살렸다. 1위와의 격차는 두 경기. 시즌 종료까지 남은 경기가 네 경기뿐이긴 하지만 최근 분위기를 보면 역전 우승이 불가능한 것만도 아니다.
신한은행으로선 14일 경기를 무조건 이겨놓고 15일 우리은행이 KDB생명에 패하기를 기다려야 한다. 그렇게 될 경우 두 팀간의 승차는 단 한 경기. 특히 우리은행은 ‘에이스’ 티나 탐슨(평균 21.35점ㆍ득점 1위)이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전야제 행사 참가로 출국한 상황이다. 15일 KDB생명전과 17일 하나외환전을 탐슨 없이 치러야 해 최대 위기를 맞은 것이다. 오는 24일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맞대결에서 챔피언 결정전 직행 티켓의 주인이 가려지는 ‘빅 매치’가 성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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