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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운데 직구라니! 김태균 '쐐기 스리런'

3경기만에 손맛 '시즌 10호'


지바 롯데 '신 해결사'김태균(28)이 침묵을 깨고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김태균은 13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전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8일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시즌 10호 홈런. 전날까지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김태균은 이날 경기에서도 초반에 안타를 때리지 못했지만 8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포를 때려내면서 부진에서 벗어났다. 지바 롯데가 10-5로 크게 앞선 8회초 1사 1·3루 찬스에서 김태균은 5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크리스 부트체크의 빠른 직구(시속 148㎞)가 가운데로 몰리자 김태균은 그대로 밀어쳐 우측 펜스를 가볍게 넘겼다. 3점 홈런을 포함해 이날 경기에서 4타점을 수확하면서 김태균은 시즌 타점도 '41'로 늘렸다. 김태균은 앞서 1회초 1사 1·3루에서 3루 땅볼을 치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태균의 타율은 3할5리에서 3할2리로 조금 낮아졌다. 지바 롯데는 김태균의 3점 홈런과 6회 후쿠우라 가즈야의 만루 홈런 등 홈런포 4개를 가동하면서 14-6으로 크게 이겼다. 한편 이승엽(34·요미우리)은 도쿄돔에서 열린 세이부전에 대수비로 나와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승엽의 타율은 2할2푼으로 약간 낮아졌다. 요미우리의 9-1 승리. 소프트뱅크의 이범호(29)는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34)은 팀이 오릭스에 2-9로 져 등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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