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은 지난달 28∼30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3%가 이같이 답했다고 13일 밝혔다.
“존경받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9%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러한 인식은 경쟁과 입시 위주 교육이 사교육을 부추기고, 사교육 비중이 커지면서 공교육은 더 후퇴하는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스승의 날 하면 떠오르는 선생님으로는 초등학교 선생님(35%), 고등학교 선생님(20%), 중학교 선생님(15%), 대학 선생님(5%) 순이었다.
즉, 전체 응답자의 76%가 스승의 날 하면 떠올리는 선생님이 있다고 답했고, 없다는 응답이 24%를 차지했다.
세대에 따라 스승의 날에 생각나는 선생님이 달랐다. 40대 이상은 초등학교 선생님을 1순위로 꼽았으며, 연령대가 낮을수록 중·고등학교 선생님을 떠올렸다.
60세 이상은 36%가 스승의 날에 생각나는 선생님이 없다고 답해 그 비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 1년간 은사를 찾아가거나 전화로 안부를 물었다는 응답자는 22%뿐이었다. 나머지 78%는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선생님에게 연락을 최근 했다는 20대가 39%로 가장 많았고 30대 24%, 40대 17%, 50대 21%, 60대 12%로 집계됐다.
고령층일수록 학교를 졸업한 지 오래돼 선생님과 연락이 끊겼거나, 이미 작고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라는 게 한국갤럽의 설명이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5%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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