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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직원 1000명 감원한다
입력2011-07-20 17:55:24
수정
2011.07.20 17:55:24
몸 사리다 실적부진에 빠져 대규모 구조조정 나서기로
골드만삭스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나치게 몸을 사리는 바람에 실적부진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골드만삭스는 직원 1,000명을 감원하는 등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설 예정이다.
골드만삭스는 19일(현지시간) 2분기 순익이 10억9,000만달러로 주당 1.85달러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주당 2.27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또 순매출은 72억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8%, 전분기에 비해서는 39%씩 각각 줄어들었다.
골드만 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파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시장 위험에 대한 노출을 줄인 결과 일부 영업결과가 실망스럽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비니아 재무책임자(CFO)는 기자들에게 트레이딩 실적이 특히 저조했다며 "위험자산 투자에서 너무 신중한 태도를 취한 것이 잘못된 결정이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반면 2분기 투자뱅킹 매출은 한해 전에 비해 54% 증가한 14억달러로 비교적 양호한 편이었다. 이는 주식 및 채권 중개와 기업 자문영업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경비 절감차원에서 1,000명의 직원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6월말 현재 일년전보다 4% 증가한 3만5,500명을 고용하고 있다.
한편 예금 규모로 미국 1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2분기에 91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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