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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제2의 한국 자동차 수출시장 되나

러시아가 한국의 최대 자동차 수출시장 가운데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다. 30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의 '자동차 수출국별 순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까지 한국은 미국에 가장 많은 30만9천595대의 자동차를 수출했으며, 그 뒤를 이어 러시아에 5만6천22대의 승용차 및 상용차를 수출했다. 지난해 대(對)러시아 자동차 수출은 총 7만8천523대로, 전체 수출 대상국 가운데 러시아는 8위를 차지했었다. 나아가 러시아 시장에의 자동차 수출량은 가파르게 증가해 지난 2003년 2만1천226대, 2004년 4만3천452대 등으로 매년 2배 가량 늘었다. 러시아 수출량이 가장 많은 현대차의 손장원 동부지역본부장은 "러시아 경제가 지난 2003년부터 오일 생산 등으로 급성장하기 시작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클릭(현지명 겟츠), 투싼 등 전략 차종을 갖고 러시아 시장을 공략한게 주효했다"고 밝혔다. 실제 현대차는 러시아 수입차 시장에서 지난 2004년 5월 일본의 도요타를 꺾고 '판매 1위'의 자리에 올라선 이후 2005년, 2006년 상반기까지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올 들어 급격한 원화절상 등의 어려움으로 지난 3월부터는 매달 판매 순위에서 도요타나 포드에 밀리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러시아에 이어 한국 자동차를 많이 수입한 나라는 스페인(5만2천870대), 캐나다(5만94대), 이탈리아(4만7천951대), 독일(4만3천416대), 호주(4만1천901대), 사우디아라비아(3만5천928대), 영국(3만981대), 남아프리카공화국(2만4천206대)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지난 5월까지 한국으로부터 자동차를 수입한 국가는 총 187개국으로, 이중1만대 이상은 26개국, 1천대 이상은 71개국으로 집계됐다. 또한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북한에도 승용차 7대가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개성공단에서 사용하기 위해 국내 기업이 북한으로 반출한 차량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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