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열리는 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선박안전기술공단·한국해운조합·한국선급에 대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국감에서는 ‘세월호 참사’가 단연 최대 이슈로 꼽힌다. 여야 의원들은 참사 당시 구조 과정의 문제와 선박 관리 체계의 구조적 문제점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국감에는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등 관련 기관 증인들과 세월호 이준석 선장 등 일반증인이 대거 출석한 가운데 이 사건의 책임 소재에 대한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법제사법위의 감사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야당 의원들은 세월호 관련 감사를 둘러싸고 ‘꼬리 자르기’, ‘봐주기’ 의혹 등을 집중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위의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감에서는 KB금융지주 전산망 교체를 놓고 회장과 은행장 사이에서 벌어진 다툼과 금융당국의 징계 과정 등 이른바 ‘KB 사태’에 대해 집중 질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위의 해군본부 등에 대한 오전 국정감사에서는 ‘통영함 납품비리’ 사건과 함께 세월호 참사 발생 초기 해군의 구조업무 협력이 제대로 이뤄졌는지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외교통일위는 주스페인대사관 현지에서 국감을 실시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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