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코스키넌 지명자는 개혁의 달인으로, 수십년간 공공 및 민간부문에서 관련 분야 경력을 쌓아왔다”고 평가했다.
프레디맥 회장 및 최고경영자(CEO) 대행, 워싱턴DC 부시장 등을 역임한 코스키넌 지명자는 상원 인준을 받으면 보수 성향의 단체를 상대로 표적 세무조사를 했다는 의혹으로 공화당과 보수 단체로부터 거센 공격을 받아온 IRS를 이끌게 된다.
IRS는 지난해 더글러스 슐먼 당시 청장 퇴임 후 스티븐 밀러 청장대행 체제를 유지해왔으나 보수 성향의 ‘티파티’(Tea Party) 단체에 대한 표적 세무조사 의혹이 불거지면서 밀러 대행이 사임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현재 대니 워펄 청장대행이 IRS를 이끌고 있다.
코스키넌 지명자는 과거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부국장을 지내면서 2000년 이른바 ‘Y2K’ 위기 때 미국 행정부의 컴퓨터 시스템을 전환하는 작업을 총지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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