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기상청은 지난 4일 괌 북북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중형태풍 다나스가 현재 시간당 27㎞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으며 8일 아침 9시께 제주도 서귀포 남쪽으로 진입해 이날 밤 부산 남쪽 바다를 통과한 뒤 9일 새벽 동해 남부 먼 바다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했다.
다나스의 영향으로 영남지방과 강원도영동, 제주도에서는 8일 낮부터 9일 아침 사이 50~100㎜의 비가 내리고 태풍 영향권에서 떨어져있는 중부지방과 전라남북도에서도 8일 오전부터 밤사이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경남해안지방에서는 순간풍속이 30m/s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제주도와 경남해안 일부 지역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높으니 저지대 침수피해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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