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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은 22일 비례대표 후보 1번에 문정림 대변인을 배정했다. 선진당은 이날 확정한20명의 비례대표 후보 중 1번에 문 대변인을, 2번에 김영주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을 배치했다고 발표했다.
문 대변인은 가톨릭대 의대를 졸업하고 가톨릭대 의대 재활의학과 교수를 지내며 대한의사협회 공보이사 겸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비례 3번에는 황인자 최고위원이 배정됐으며 4번에는 앞서 충남 서산ㆍ태안에 공천됐던 변웅전 의원이 선정돼 지역구 후보자가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송아영 충남교향악단 운영위원과 이흥주 최고위원은 각각 5번과 6번을 받았다.
하지만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문 대변인과 황 최고위원이 1번과 3번에 포진하자 당내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이번 공천은 당의 비례대표 공천기준을 철저히 무시한 채 오로지 심대평 대표와의 친소관계로 결정된 사천의 극치"라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회창 전 대표도 공천 과정에 반발하며 최근 명예선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이현청 선진당 공심위원장은 브리핑에서 "공심위의 입장, 공천 취지와는 상반된 부분이 있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선진당이 비례대표 의원을 배출하려면 총선에서 정당 지지율 3% 이상을 받거나 지역구에서 5석 이상을 얻어야 한다. 선진당은 18대 총선에서 4명의 비례대표 의원을 배출한 바 있지만 최근 당 지지율은 4년 전보다 크게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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