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출판계는···] 이문열·황석영·신경숙씨 서울디지털 포럼 연사로 外

○…소설가 이문열, 황석영, 신경숙씨가 27일부터 열리는 서울디지털 포럼에 연사로 나선다. '이야기의 힘'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에서 소설가 이문열 씨는 27일 뮤지컬 '명성황후'의 연출가 윤호진 단국대 교수와 모든 예술 장르를 관통하는 키워드로써 문학이 갖는 무한한 잠재력을 논한다.

문학이 어떻게 무대 예술로 구체화, 시각화 되는지, 예술가는 어떻게 이야기를 만들어내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28일에는 소설가 황석영씨와 신경숙씨가 가치가 혼란스럽고 과학과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오늘날 더욱 절실해지고 있는 '스토리텔링'에 대한 담론을 나눈다. 두 작가는 시대를 초월하는 이야기의 조건과 예술가들의 창의력 방정식 등에 대해 류보선 군산대 교수의 사회로 토론한다.

문학동네 작가상에 장은진씨 '아무도…' ○…제14회 문학동네 작가상에 장은진(33) 씨의 장편소설 '아무도 편지하지 않았다'가 21일 선정됐다. 장씨는 전남대 지리학과를 졸업한 뒤 2004년 중앙신인문학상을 통해 등단, 지난해 첫 소설집 '키친 실험실'을 펴냈다. 심사위원단은 수상작에 대해 "꼼꼼한 구성력과 마지막 반전, 깔끔하면서도 정감어린 문체, 삶에 대한 짙은 페이소스 등 최근 우리 소설이 도달한 성과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수상작가에게는 상패와 고료 2,000만 원이 지급된다. 독서희망프로젝트 지원 대상에 연기군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독서문화환경에서 소외된 어린이들을 위한 '2009 독서희망프로젝트' 사업의 지원대상으로 충남 연기군의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단체 10곳을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선정단체는 건강가정지원센터 외에 서울시립 금천청소년수련관, 강남장애인복지관, 안양시 평생학습원, 이천YMCA, 신원지역아동센터, 사단법인 여수 일과복지센터, 동례리 지역아동센터, 대구보건학교, 상지대 도서관 등이다. 위원회는 선정단체에 각 700만 원을 지원하며 지원단체들은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단체별 맞춤 독서프로그램 운영 등 어린이들에게 책을 통한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개관

○… 국립중앙도서관이 25일 디지털 도서관을 개관한다. 서고와 사무동을 포함해 모두 8층 규모(3만8,014㎡)인 이곳에서는 약 1억1,600만 건의 디지털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디지털도서관에는 미디어센터, 디지털열람실, 세미나실, 도움누리터, 복합상영관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다.

핵심은 미디어센터다. 3개의 스튜디오와 디지털편집실, 자료이용실로 구성된 미디어센터에서 이용객들은 영상스튜디오, 음향스튜디오, UCC스튜디오 등을 이용해 원하는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편집까지 할 수 있다. 또 자료이용실을 통해 다큐멘터리, DVD, 어학자료들을 활용할 수 있다. 세미나실도 눈길을 끈다. 도서관 이용객들은 세미나실 중앙에 배치된 LCD모니터를 칠판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모니터에 적은 내용을 파일로 저장해 자신의 이메일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학술정보ㆍ전문정보ㆍ지역정보ㆍ정책정보ㆍ해외정보 등 각종 디지털콘텐츠를 연계, 약 1억1,600만 건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브러리포털'도 디지털도서관의 경쟁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