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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땅값 어디가 올랐나… 용산·은평 강세

건교부 표준지 공시지가 포함시 명동 '스타벅스' 1위

우리나라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어디일까. 30일 발표된 서울시의 올해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충무로 2가 장신구점 `로이드' 부지(66-13)가 ㎡당 4천130만원(평당 1억3천653만원)으로 개별공시지가 1위를차지했다. 그러나 건설교통부가 산정하는 표준지 공시지가까지 포함시키면 중구 충무로 1가 24-2번지 명동빌딩의 `스타벅스' 커피숍 땅이 평당 1억3천884만원으로, `로이드'부지를 231만원 차로 누르고 작년에 이어 전국 최고의 `금싸라기 땅' 자리를 지켰다. `스타벅스' 부지는 공시지가가 처음 발표된 1990년 이래 14년간 1위를 고수해온 우리은행 명동 지점(중구 명동2가 33-2) 땅을 제치고 지난해 전국 1위에 올랐으나 올해에는 건교부의 표준지 공시지가 대상에 추가돼 개별공시지가에서는 빠졌다. 공시지가는 건설교통부가 전국에서 대표성이 있는 표준지 50만 필지를 선정해산출하는 `표준지 공시지가'와 이를 기준으로 시.군.구가 산정하는 `개별 공시지가'로 나뉘어 발표된다. 표준지와 개별지를 합쳐서 보면 충무로 2가 66-19 의류점 `푸마' 땅이 인근 `로이드' 부지와 공동 2위에 올랐고, 4위는 명동 2가 31-7의 의류점 `게스' 땅(㎡당 4천60만원)이, 5위는 충무로 1가 23-7의 의류점 `상에브드림' 땅(㎡당 4만50만원)이각각 차지했다. 재작년까지 14년간 1위 자리를 지켰던 우리은행 명동 지점의 땅값(표준지 공시지가)은 ㎡당 4천만원으로 6위권까지 밀렸다. 이처럼 최상위권 땅값 순위가 바뀐 것은 명동 상권의 중심이 대형 쇼핑몰 `밀리오레' 부근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서울시는 분석하고 있다. 서울시내 자치구 중에서는 용산구 땅값이 평균 22.21%의 상승률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산역 고속철도가 개통되고 한남 뉴타운 개발과 용산동 5가국립박물관 옆 주상복합 건설 등으로 용산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아지고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뉴타운 사업 효과를 본 은평구(19.16%), 월드컵공원 주변 아파트 밀집지 개발과 디지털미디어시티(DMC) 건립이 추진중인 마포구(17.26%)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아울러 서남권 개발계획에 포함된 구로구(15.77%)와 마곡지구 개발계획이 추진중인 강서구(15.40%)도 상승률 상위권에 속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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