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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손자' 김한솔 얼굴 감춰 페이스북 계정 공개했다가 언론 보도 후 정보접근 차단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co.kr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손자로 추정되는 김한솔(HanSol Kimㆍ16ㆍ사진)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일반인의 정보접근을 차단했다. 김한솔은 지난달 30일 저녁까지만 해도 보스니아의 국제학교인 유나이티드월드칼리지 모스타르 분교(UWCiM)에 등록한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프로필 사진 9장, 아버지 김정남으로 추정되는 김철(Kim Chol) 등과 안부를 주고받은 글을 모든 사람이 볼 수 있게 설정했었다. 그러나 1일 오전에는 자물쇠 표시와 함께 '일부 정보만 모든 사람이 공유하고 있다'는 안내글이 떴다. 그에 대한 언론보도가 확산되자 친구들만 볼 수 있게 공개범위를 제한한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보스니아 일간지 베체른지리스트는 지난달 28일 UWCiM에 등록한 김한솔의 아버지가 김 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이라고 보도했고 30일에는 그의 페이스북이 언론에 소개됐다. 김한솔은 자신의 페이스북 '질의응답(Q&A)' 코너에 '민주주의인가, 공산주의인가'라고 물은 뒤 민주주의를 선택하기도 했다. 또 김한솔이 만든 것으로 보이는 인터넷 블로그에는 프로필상의 관심 분야가 사진ㆍ여행ㆍ음식ㆍ와인ㆍ스파 등이고 영화 중에서 로맨틱코미디 '러브 액추얼리'와 풋볼팀을 소재로 한 '리멤버 타이탄' 등을 좋아한다고 표시돼 있지만 일반인이 내용을 볼 수 없게 돼 있다. 한편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이날 UWCiM의 메리 무사 대변인이 김한솔이 북한 국적이 맞다고 확인했고 김한솔이 완벽한 영어를 구사하며 새로 입학하는 학교에 큰 기대감을 보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런 모습까지! 지금 북한에선 대체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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