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예산안 왜곡하는 인터넷 허위 선동 중단해야”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1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인터넷 공간과 뉴스 댓글을 통해 ‘복지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는 내용을 유포하는 데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예산 삭감 주장을 담은)똑 같은 내용을 복사해 여기 저기 게시판에 옮겨 놓는 선동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예산안은 서민 복지에 초점을 맞췄고 과거 어느 정권보다 많은 복지 예산을 포함하고 있다”면서 “일부 예산 항목이 바뀐 것을 삭감으로 하거나 증액된 예산도 삭감되었다고 국민을 속이고 지방자치단체 사업인데도 중앙 정부 사업인 것처럼 허위 선동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청와대를 향해 개각을 촉구했다. 그는 “(김황식)감사원장이 총리가 됨으로써 석 달 간 공석으로 감사원의 업무 공백에 대한 우려 여론이 있다”면서 “대통령께서는 올해 안으로 감사원장 임명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지식경제부 장관도 교체 예정이어서 부처 공무원들의 안정적 근무가 어렵다는 여론을 감안해 빨리 (인선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