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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스팅레이' 삼관마 두번째 관문 도전

19일 서울경마 제9경주 코리안더비

서울과 부산경남의 국산 3세마 강호들이 과천벌에 집결한다. 올해 삼관 레이스의 두 번째 관문인 코리안더비(국내산 1군ㆍ1,800m)가 19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로 펼쳐진다.

삼관 레이스는 지난달 열린 KRA컵 마일과 이번 코리안더비, 10월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등 3개 경주를 가리킨다. 우수 국산 경주마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시리즈로 3세 경주마만 참가할 수 있다. 이 3개 경주를 모두 제패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경주마는 2007년 '제이에스홀드'가 유일하다.

이번 경주에서는 아무래도 삼관 레이스의 첫 단추를 잘 끼운 '스팅레이(부경ㆍ수)'에 관심이 쏠린다. 홈인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 KRA컵 마일을 무난하게 우승한 스팅레이는 이후 3주간 놀이운동과 간단한 워킹 등 회복 훈련에 주력해왔다.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인 질주를 시작했고 13일 서울로 올라와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통산 9전 4승, 2위 4회(승률 44.4%, 복승률 88.9%)를 기록 중인 스팅레이는 원정 부담을 극복하는 게 '더블'의 관건이다. 컨디션 조절은 물론 결승선 직선주로가 50m가량 짧은 서울경마공원의 경주로도 변수로 거론된다. 하지만 자유마에 가까운 추입마여서 충분히 적응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가 많다.



서울의 '브리그(수ㆍ8전 5승ㆍ2위 1회)'와 '타이탄(수ㆍ8전 3승ㆍ2위 3회)' 정도가 도전 세력으로 꼽힌다. 브리그는 지난해 3월 국산마 경매에서 1억6,000만원에 낙찰된 기대주로 선입형 경주마다. 타이탄은 아직 장거리 경주 우승은 없지만 기본적인 전력이 탄탄하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코리안더비 특별 이벤트로 인기 걸그룹 씨스타의 미니 콘서트 공연이 오후4시부터 펼쳐진다. 입장객이 참여할 수 있는 쇼핑카트 달리기, 대야썰매 레이스 등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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