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10월 전국 월세 가격이 지난 9월보다 0.2%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은 0.1% 상승해 지난달(0.2%)보다 오름폭이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지만 재건축 이주 수요가 몰린 서초구와 강동구 등에서는 상승세가 이어졌다.
경기도는 분당ㆍ안양ㆍ부천 등 도심 접근이 쉬운 역세권을 중심으로 월세 수요가 몰려 0.3% 상승했다. 다만 인천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지방에서는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으로 인근 대전 지역 월세 가격이 0.3% 상승해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공장 근로자 수요가 많은 울산도 0.3% 올랐다. 광주와 대구가 각각 0.2%, 0.1% 상승한 반면 부산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최근 공급이 크게 늘고 있는 오피스텔이 0.1% 떨어진 반면 아파트(0.3%), 연립ㆍ다세대(0.2%), 단독주택(0.1%)은 모두 올랐다.
수도권의 경우 아파트(0.4%)와 연립ㆍ다세대(0.3%)의 상승폭이 큰 반면 지방광역시에서는 아파트(0.3%)와 연립ㆍ다세대(-0.1%)의 온도차가 컸다.
월세가격동향조사 결과는 매달 국토해양 통계누리(stat.mltm.go.kr)와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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