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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시장] WTI 1.34% 상승…95.52弗

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유럽 재정위기가 잘 극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는 한편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무력공격 설이 나오는 등 국제사회의 긴장이 고조돼 큰 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1.26달러(1.34%) 오른 배럴당 95.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47달러(2.2%) 상승한 배럴당 114.44달러 선에서 움직여 7주만에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내내 유럽 재정위기의 중심에서 이슈를 만들어온 그리스는 기존 정부가 물러나고 오는 8일 3개월 시한부의 임시 연립정부를 꾸리기로 했다. 9일에는 새 정부에 대한 신임투표를 할 전망이다.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총리와 제1야당인 신민당의 안토니오 사마라스 당수는 임시 연정을 이끌 총리와 각료들의 인선을 논의하고 있다. 리스는 또 이 연립정부에서 2차 구제금융안 비준 및 이행이 신속히 이뤄질 것이라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정상 등에 약속했다. 이탈리아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사임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져 유가상승 요인이 됐으나 베를루스코니 측은 즉각 부인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이란 핵개발 보고서가 나오면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된 것도 유가를 밀어올렸다. 대이란 공격시 미국은 묵인 또는 협력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란 정부는 이런 움직임에 강력히 반발해 국제사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금값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12월물 금은 지난주보다 35달러(2.0%) 오른 온스당 1,791.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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