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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 印봄베이거래소 지분 4% 매입

조지 소로스

뭄바이증권거래소 지분 매입

인도가 고공 경제성장을 무기로 글로벌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가운데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사진)가 인도 봄베이증권거래소(BSE)의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21일 "조지 소로스가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인도 뭄바이의 봄베이 증권거래소(BSE) 지분 4%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BSE의 대변인에 따르면 소로스의 헤지펀드인 퀀텀펀드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마크툼 총리 소유 투자그룹 두바이홀딩스 산하 두바이 파이낸셜로부터 봄베이 증권거래소 지분 4%를 주당 375~380루피, 총 3,5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소로스는 이번 거래를 통해 BSE의 가치를 8억달러로 평가했다.

소로스의 이번 BSE주식 매입은 미국과 유럽의 투자자들과 발맞추어 가장 빠른 경제 성장률을 보이는 인도에서 돈맥을 캐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도의 1ㆍ4분기 경제성장률은 8.6%에 달해 주요 선진국 경제성장률의 2~3배를 뛰어넘는다.



인도의 리서치 전문업체 CNI의 키쇼르 오스트왈 총 감독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BSE를 비롯한 인도 증권 시장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며 " 이번 거래도 인도 시장의 힘을 여실히 드러내는 결과"라고 말했다.

역시 뭄바이에 소재하는 내셔널증권거래소(NSE)와 쌍벽을 이루고 있는 BSE에는 인도 유수의 IT기업을 비롯한 5,000개의 업체가 상장돼 있다. 하루 평균 거래액도 12억 달러 수준에 이른다. 현재 BSE 외국인 투자지분은 30%에 달하며 외국인 투자한도는 49%로 정해져 있다. 미국에서는 소로스 이외에 자선사업가이기도 한 조지 카이저스가 그의 투자기업 아르고노트 벤처스를 통해 역시 4%의 지분을 갖고 있다.

한편 BSE의 제임스 샤피로 마케팅 담당의장은 지난 7월 "규제당국의 허가가 떨어지면 BSE는 BSE에 자체 상장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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