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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민항 직통전화 재개
입력2010-10-18 11:20:44
수정
2010.10.18 11:20:44
통일부는 ‘5.24조치’ 이후 단절됐던 남북 민항 직통전화가 18일 오전부터 다시 가동됐다고 밝혔다. 직통전화가 가동됐지만 항공기의 북한 영공통과 등이 허용되기까지는 는 추가 조치나 협상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전 9시부터 남북 민항 직통전화가 다시 가동됐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지난 16일 남북 항공 당국간의 통신 재개와 관련해서 북측이 통보를 해왔다”며 “북측이 지난 5월 말 이후 단절됐던 평양 비행무역지휘소와 인천 비행무역관제소 사이의 북ㆍ남 민항 직통전화를 오늘 오전부터 다시 운행하기로 했다는 방침을 통보해 왔다”고 설명했다.
천 대변인은 또 “이와 관련해 이 날 9시쯤 우리 인천 항공교통센터와 북한의 평양 비행무역지휘소간의 시험 통화가 조금 전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남북간의 민항 직통전화가 가동되면서 남북을 연결하는 통신은 군 통신과 민항 직통통신 2개로 늘었다.
민항 직통전화가 재개되는 것이 영해·영공통과 허용으로 이어지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천 대변인은 “아직 영공 관련 내용은 없었으며 통신연결만 재개한다고 돼 있다”며 “영공 및 비행정보구역통과 문제는 이것(통신재개)와는 별개이며, 우리 항공사나 유관부처에서도 별도로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가 5·24조치를 발표한 직후 북한은 조평통 대변인 담화를 통해서 “남북 사이에 모든 통신연결을 단절하겠다”고 밝히고, “남측의 선박, 항공기에 북측 영해ㆍ영공통과를 금지한다”면서 이른바 '8개항의 행동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26일부터 항공관제통신이 차단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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