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이‘손님’을 주제로 한 한국영화 걸작들을 무료 제공하는 기획전을 연다고 27일 전했다.
오는 3∼4월 두 달 동안 한국영화 VOD 사이트(www.kmdb.or.kr/vod)에서‘누군가 벨을 누른다: 멜로부터 공포까지, 한국영화에 자주 오는 4인의 손님’이란 제목으로 진행된다.
이번 VOD 기획전에서는‘사랑방 손님’과‘하녀’‘구원의 여인’‘역사의 불청객’등 네 가지 테마를 담은 13편의 시대별 걸작을 선보인다.
대표작으로는 사랑방 손님을 등장시킨 신상옥 감독의‘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와‘무숙자’(1968), 김기영 감독의‘하녀’, 공포영화‘깊은 밤 갑자기’(고영남, 1981),‘살인마’(이용민, 1965),‘불나비’(조해원, 1965),‘화분’(하길종, 1972) 등이다. 특히 이번에 소개되는‘깊은 밤 갑자기’는 HD 고화질 화면으로 더욱 선명한 영상을 선보인다.
구원의 여인을 소재로 한‘태양 닮은 소녀’(이만희, 1974)와‘막차로 온 손님들’(유현목, 1967), 역사의 불청객을 다루는‘족보’(임권택, 1978),‘지하실의 7인’(이성구, 1969),‘그들도 우리처럼’(박광수, 1990)도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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