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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미국 테이퍼링 신중해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글로벌 경제에 미칠 충격을 고려해 미국이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향후 2년 동안 신중하게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OECD가 11일(현지시간) 지난해 11월 내놨던 세계경제 전망치를 수정 발표하며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신흥시장의 위기감은 고조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OECD는 미 경기 회복세 역시 불안감이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연말연초 일시적으로 불안정했던 모습이 전반적인 회복세에 불확실성을 드리울 수 있다는 것이다.



OECD는 이런 국내외 상황을 종합하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앞으로 2년에 걸쳐 조심스럽게 테이퍼링을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준과 다른 선진국 중앙은행이 지난 몇년간 푼 돈을 거둬들이는 일은 세계 경제에 가장 큰 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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