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당산동4가 옛 대한통운 물류창고 부지에 아파트 건립이 추진된다. 13일 부산지역 주택건설업체인 반도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산관리공사 공매 입찰에 참여, 당산동4가 1-3 일대 옛 대한통운 물류창고 부지 6,730여평을 낙찰받았다. 이에 따라 반도건설은 현재 준공업지역인 이 부지의 용도지역 변경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중 350~400가구의 아파트를 건립,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부지는 지하철2호선 영등포구청역ㆍ당산역과 인접해 있고 주변에 영등포구청ㆍ전화국ㆍ경찰서 등 관공서가 밀집해 있다. 특히 부지 주변의 중소규모 공장들이 빠르게 아파트촌으로 변모하고 있는데다 여의도 및 경인고속도로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추진하는 아파트 사업인 만큼 차별화된 설계와 시공으로 랜드마크로 삼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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