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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서울의료원 부지 또 유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부지가 공개매각 입찰에서 또 유찰됐다.

서울시는 25일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부지(3만 1543.9㎡)가 2번째 일반입찰에서도 유찰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4일 공개매각 공고를 내고, 15~24일 전자입찰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했다. 가장 높은 인수가를 제시한 입찰자가 낙찰자로 선정되는 최고가 매각방식이다. 매각재산은 토지 2필지와 건물 9개 동(연면적 2만 7,743.63㎡) 등으로 매각조건은 지난달과 같다. 예정가격은 약 9,725억 원.

지난달에도 시는 처음으로 이 부지를 공개 매각하려 했지만 유효 입찰자가 없어 유찰된 바 있다. 개발이 제한된 준주거지역인데다 옛 한국전력 부지 매각에 따른 영향으로 땅값이 덩달아 급등, 사업부담이 컸던 게 주원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이날 배포한 자료를 통해 “향후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처리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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