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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이는 디자인… 파워·연비는 UP

2012 디트로이트 모터쇼로 본 세계 車시장 트렌드

현대차가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공개한 '벨로스터 터보'를 현지 취재진들이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맹준호기자

렉서스 LF-LC

쉐보레 소닉 RS


세계가 감탄한 '최첨단 車' 살펴보니…
돋보이는 디자인… 파워·연비는 UP2012 디트로이트 모터쇼로 본 세계 車시장 트렌드

디트로이트=맹준호기자 next@sed.co.kr













현대차가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공개한 '벨로스터 터보'를 현지 취재진들이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맹준호기자






렉서스 LF-LC






쉐보레 소닉 RS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세계 주요 모터쇼 중 연중 가장 이른 1월에 열린다. 때문에 해당 년도의 세계 자동차 경향이 드러나는 모터쇼로 통한다.

지난 9일 개막해 오는 22일까지 계속되는 2012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준중형급 이하 차종과 친환경 차들의 독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막상 뚜껑이 열리고 나니 경제성을 앞세운 차 외에도 고성능차, 럭셔리 대형차 등 각자 정체성을 지닌 차들이 고루 나와 있었다.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모터쇼가 연출됐다.

이번 모터쇼에서 특히 많은 호응을 받은 차들을 소개한다. 세계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

역동성 강조… 3월 국내 시판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터보=기존 차량에 엔진만 바꾼 모델이지만 현장에선 의외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무엇보다도 역동성을 강조한 동영상과 무대 연출이 압권이었다.

벨로스터에 터보에 실린 1.6 GDi엔진은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ㆍm으로 현대차 쏘나타에 실린 2.0 쎄타Ⅱ MPi 엔진보다도 출력은 23.6%, 토크는 33.7%나 높다.

부담 없는 가격과 민첩한 주행성능, 개성 있는 스타일을 동시에 원하는 젊은 층이 타깃이다. 국내서 3월에 출시된 뒤 미국 등 주요국에서 시판된다.

6단 자동변속기·터보엔진 탑재

◇GM 쉐보레 소닉 RS=미국의 빅3는 기대와는 달리 이번 모터쇼에서 썩 훌륭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전시 면적은 컸지만 내용은 구태의연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소형차 소닉(국내명 아베오) RS는 소형차 부문에서 미국 빅3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차는 최고출력 138마력의 1.4리터 에코텍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달았다. 동급 유일의 터보엔진 모델이다. 한국GM이 개발을 주도한 제품으로 미국에서 생산돼 하반기 시판된다.



연비 리터당 24㎞ 매력적

◇메르세데스-벤츠 E300 블루텍 하이브리드=벤츠는 이번 모터쇼에서 두 가지 E클래스 하이브리드 차를 선보였다. 'E400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하이브리드인데 비해 'E300 블루텍 하이브리드'는 디젤 하이브리드다. 2.1리터 디젤 엔진에 20㎾ 모터를 결합했고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용했다. 연비는 리터당 24㎞에 육박하고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7.5초에 불과하다. 기술적으로도 놀라운 성과지만 시장성도 탁월한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준중형급에 하이브리드 장착

◇폭스바겐 제타 하이브리드=배터리를 비롯한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은 비싸다. 때문에 세계 차업계는 어느 정도 가격이 나가는 중형급 이상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한다. 그런데 폭스바겐은 준중형 제타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했다.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인 도요타 프리우스 외에는 준중형급에 이렇다 할 하이브리드카가 없는 터라 이 차의 등장이 더욱 신선하게 느껴진다. 1.4리터 터보 TSI 가솔린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했다.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 적용

◇포르쉐 911 카브리올레=포르쉐의 인기는 어딜 가나 대단하다. 그 중에서도 포르쉐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911의 카브리올레 모델이 디트로이트에서 공개되자 대단한 엄청난 관심이 모였다.

이차에는 911 카레라 쿠페와 동일한 최고 출력 350마력의 3.4리터 수평대향 엔진 또는 카레라S에 달린 400마력 짜리 3.8리터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됐다. 올해 내에 국내에도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 굿~" 찬사 쏟아져

◇렉서스 LF-LC=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나온 콘셉트카 중에서는 단연 렉서스 LF-LC가 돋보였다. 무엇보다도 이 차는 압도적인 디자인 혁신성으로 찬사를 받았다.

도요타는 이 차에 렉서스의 디자인이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렉서스는 미국에서 10년 넘게 지켜오던 프리미엄 차 1위 자리를 지난해 BMW에 내줬고, 한국에서도 부유층의 외면을 받고 있지만 콘셉트카 디자인 대로 렉서스가 나온다면 상황은 분명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 차는 4인승 하이브리드 스포츠 쿠페다. 양산될 경우 단종된 SC의 후속이 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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