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국유림관리소(소장 박동신)는 지역주민 소득증대를 위해 산청군 생비량면 화현리 일원 7.2ha에 우산고로쇠나무 4,200여 그루를 심는다고 24일 밝혔다.
우산고로쇠나무는 울릉도 성인봉 일대에 분포하고 있는 울릉도 특산수종으로 울릉도의 옛 지명(우산국)에서 유래되었으며, 수액은 무기질 성분과 당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육지의 고로쇠 수액보다 단맛이 뛰어나고 특유의 인삼향으로 인해 소비자에게 친환경 건강식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나무이다.
최근 우산고로쇠나무에 대한 연구결과 일반 고로쇠수액의 당분(자당)은 16.4g/ℓ에 불과하지만 우산고로쇠수액은 30.6g/ℓ가 나오고 있고 특히 지역주민 소득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1일당 수액채취량은 일반 고로쇠나무 대비 약 2배정도 생산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함양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국립산림과학원과 단기임산물 소득원 창출을 위한 공동연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주민 소득증대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산림행정을 구현하는데 더욱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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