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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선희 주장 이미 진술받은 내용"


배우 고 안재환 사망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가 조만간 발표될 전망이다. 안재환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노원 경찰서 관계자는 14일 "현재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고 안재환의 부인 정선희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사채업자 협박 주장에 대해 "이미 경찰 진술에서 밝힌 내용"이라며 "채권단 등을 소환해 채무 관계 확인 작업을 마쳤으며 조만간 수사를 종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선희는 지난 13일 발행된 한 시사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사채업자가 '건달들이 남편을 데리고 있다. 언론에 폭로하겠다'며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기사를 통해 거론된 사채업자는 이미 언론을 통해 보도된 원모씨로 알고 있다"면서 "원씨는 고인에게 2억 원을 빌려줬으나 이자 법정한도액인 49% 이상의 이자를 받지 않아 사채업자라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만큼 일부에서 제기하는 재수사나 추가수사는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안재환 사망 사건 수사 결과는 빠르면 다음 주 정도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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