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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성적 자료 또 사전유출 파문
입력2008-12-09 21:27:45
수정
2008.12.09 21:27:45
수능성적 자료 또 사전유출 파문
최인철 기자 michel@sed.co.kr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를 하루 앞둔 9일 수험생들의 성적분석 자료가 입시 관련 기관에 사전 유출돼 교육 당국이 조사에 착수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학습교재 출판, 온라인 교육사업 등을 담당하는 업체인 비상에듀는 9일 '2009학년도 수능성적 결과 분석'이라는 자료를 만들었다. 이 자료에는 이번 수능시험의 영역별 평균, 표준편차, 표준점수 최고점, 백분위 등 성적 관련 정보가 담겨 있었으며 실제 수능성적 분석결과와 거의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시험 성적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의해 10일 오전 공식발표될 예정이며 공식발표 이전에 성적 관련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은 엄격하게 금지돼 있다. 평가원은 성적 발표에 앞서 학생들의 성적표를 비롯한 성적 관련 자료를 지난 8일 각 시도 교육청에 전달했고 시도 교육청은 이를 9일 다시 각 학교에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어떤 경로로 자료가 사전에 유출됐는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원의 한 관계자는 "어떤 경로로 자료가 사전에 유출된 것인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2006년에도 2007학년도 수능 시험성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한 입시학원이 성적 관련 자료를 자체 홈페이지에 올려 파문이 일어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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