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오는 14일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이지송 현 사장의 후임 사장 공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LH는 이사회에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과 사장 공모기준 및 기간 등을 확정한 뒤 이달 중순부터 공모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임 사장 공모는 우선 임원추천위원회에서 3배수를 선발해 청와대에 추천한 뒤 대통령이 최종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도 행복주택 등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LH가 추진해야 하는 만큼 사장 공모 일정을 최대한 앞당겨서 진행할 계획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순방에서 돌아오는 대로 이 사장의 사표를 처리하고 공모절차를 진행하며 이 기간 동안 LH는 부사장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이지송 사장은 지난 3월말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이미 서승환 국토부 장관에 사의를 표명했으며 현재 한만희 국토부 전 차관 등이 하마평에 올라 있다.
아울러 국토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도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신임 이사장 공모에 착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신임 사장을 공모하거나 할 예정인 곳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3곳으로 늘어났다. /박성호 기자 jun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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